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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전환”…이재준 수원시장, 與野 정치인과 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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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1 06:00:00 수정 : 2025-09-11 05:54:52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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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시장 “시민체감 숙원사업 추진”…시의회와 의기투합

지역 국회의원과 현안 논의…‘당정 정책간담’ 머리 맞대

“이재명 정부 기본사회 부합…시민 삶의 질 높이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시의 발전과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잇따라 국회의원, 시의회와 손을 맞잡았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김정렬 부의장,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박현수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등이 함께 여야 공동선언에 나섰다.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정 정책간담회 직후 이재준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선언문에는 △출산지원금 확대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무상교통 △대상포진 무료접종 등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야가 뜻을 모아 시의 숙원사업 해소에 한목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시와 시의회는 다음 달 임시회에서 조례안을 의결한 뒤 11월 정례회에서 예산을 편성해 내년에 시행할 계획이다.

 

출산지원금 확대는 첫째 아이 출산지원금(50만원)을 신설하고, 둘째 아이 출산지원금은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다.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은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것이고, 무상교통은 70세 이상 어르신 등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시민에게 무료 접종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출산부터 아동, 청소년, 어르신까지 모든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의 시민체감 숙원사업을 설계했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연간 275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세원 발굴과 긴축재정으로 이를 충당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여야 간 합의와 협치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기본사회’에 부합하면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사업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전날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어 “수원과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10일 수원특례시의 김현수 제1부시장(왼쪽부터)과 박현수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이재식 시의회 의장, 이재준 수원시장, 김정렬 시의회 부의장,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현근택 제2부시장이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간담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의원이 참석했다. 수원시에선 김현수 제1부시장과 현근택 제2부시장, 시의회 김정렬 부의장 등이 동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군 공항 주변 지역 고도 제한 완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추진, 수원형 도시 정비 등에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의원들도 “더 좋은 수원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분기마다 정기 정책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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