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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한일가왕전'서 장구 퍼포먼스로 '日 트로트 1위'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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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0 14:07:35 수정 : 2025-09-10 14:19:14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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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이 '2025 한일가왕전' 예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MBN 제공

박서진이 ‘2025 한일가왕전’ 예선에서 장구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일본 트로트 가수 1위를 지키고 있는 유다이를 격파,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일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MBN 예능 프로그램 ‘2025 한일가왕전’이 첫 방송 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025 한일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국가대표 TOP7이 펼치는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이다. 

 

예선전은 한일 TOP7이 각각 같은 순위끼리 대결하는 순위 탐색전으로 치러진 가운데,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무대는 단연 한국 1위 박서진과 일본 1위 다케나카 유다이의 맞대결이었다. 

박서진이 '2025 한일가왕전' 예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MBN 제공

승점이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두 나라의 ‘가왕’이 맞붙는 순간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한일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었다. 

 

박서진은 “무대는 이렇게 즐기는 것”이라는 출사표와 함께 자신의 강점을 완벽히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박서진’하면 ‘장구’이기에, 첫 무대부터 한국의 저력을 제대로 각인시키고 싶었다는 그는 ‘배 띄어라’를 선곡해 한국 전통 가요의 흥을 장구 퍼포먼스로 풀어내며 무대의 기강을 잡았다. 

박서진이 '2025 한일가왕전' 예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MBN 제공

박서진의 무대는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단한 가창력과 간드러지는 강약 조절로 관객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린 그는 단숨에 분위기를 장악하며 무대를 주도했다. 

 

이어 박서진의 시그니처인 장구 퍼포먼스로 무대를 절정으로 이끌며 ‘K-장구의 신’다운 저력을 과시해 관객들에게 전율을 안겼다.

 

장구를 활용한 리듬과 폭발적인 에너지는 한국 트로트의 멋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도 현대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일본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박서진이 '2025 한일가왕전' 예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MBN 제공

숨을 멎게 만드는 에너지로 무대에 온전히 몰입하게 한 박서진의 장구 퍼포먼스에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물론 일본 가수들 역시 놀람과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를 증명하듯 방송 직후 유튜브에 공개된 박서진의 ‘배 띄어라’ 무대 클립은 100만 조회수를 향해 달려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 지난 9일 방송된 ‘2025 한일가왕전’에서 공개된 승부의 결과는 역시나 박서진의 승리였다. 양국의 국민 판정단 100명 중 58명이 박서진의 무대를 선택한 것이다. 

 

박서진의 ‘장구 필승 전략’은 어김없이 통했고, 이로써 그는 한국 가왕답게 예선전을 승리로 이끌며 승점 1점이라는 베네핏을 당당히 따냈다. 

 

한국 트로트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과 새로운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선보인 박서진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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