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 무사증(무비자)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유통업계 전반으로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 수혜에 따른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발 여행객 증가에 따른 기대감이 가장 큰 곳은 면세업계다. 전체 매출에서 중국인 비중이 70% 이상으로 추산될 만큼 실적 개선에 긍정적 효과로 기대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무비자 시행을 앞두고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중국 우상그룹·왕푸징그룹 경영진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롯데·신라면세점도 중국국영면세점그룹의 모기업인 중국여유그룹과 미팅을 갖는 등 발 빠르게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도 무비자 시행을 호재로 본다. 전체 매출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외국인 매출 비중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어서다. 주요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약 10% 내외로, 현대백화점의 경우 2022년 3%대에서 지난해 10% 중반까지 급등했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처가 다변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2025년 1분기 외래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로드숍(49.4%)이었다. 대형 쇼핑몰(37.5%)이나 시내 면세점(25.5%)에 앞선 수치다.
특K-쇼핑 성지로 떠오른 '올무다'(CJ올리브영·무신사·다이소)의 수혜도 예상된다. 올리브영의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 외국인 매출 비중은 26.4%로, 무신사(7월 기준)의 외국인 거래액 중 중국인 비중은 27%에 달했다. 다이소 역시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결제액은 50% 이상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알리페이 등 중국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수요 대응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중국 플랫폼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메가MGC커피는 전국 매장에 알리페이 결제를 순차 도입한다. 빽다방도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 안내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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