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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이상 무주택 대가족만 가능한 점수… ‘10억 로또’ 잠실 르엘서 만점 나왔다

입력 : 2025-09-09 20:10:15 수정 : 2025-09-09 20:10:14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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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르엘 조감도.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10억 로또’로 불린 재건축 단지 르엘 아파트 청약에서 가점 만점자가 나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9일 발표한 당첨자 명단에 따르면, 전용 74㎡C형의 당첨 가점은 최고 84점, 최저 74점으로 집계됐다. 올해 수도권 청약에서 만점(84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부양가족 수 등을 합산해 산정한다. 84점을 받으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사실상 7인 이상 대가족이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해야 가능한 점수다. 반면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은 69점으로, 잠실 르엘에서 가장 낮은 당첨 점수(70점, 전용 51㎡)에도 미치지 못했다.

 

잠실 르엘은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난 1일 1순위 청약에서 110가구 모집에 6만9476명이 몰려 평균 6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은 지난 6·27 대출규제 적용 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가상한제로 시세보다 약 10억원 낮은 가격에 공급돼 현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이 시세 차익을 노리고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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