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총 2만8883명이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지원자 중 졸업예정자는 1만9952명으로 지난해(1794명)보다 9.9% 증가했고, 졸업생은 7609명으로 4.6%(367명) 감소했다. 또 검정고시 출신은 1322명으로 8.2%(100명) 늘어났다.
2026학년도 수능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된다. 전체 응시자 중 국어 영역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응시자는 각각 1만9047명(65.9%)과 9535명(33.0%)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시자 중 수학 영역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를 선택한 응시자는 각각 1만4636명(50.7%), 1만1587명(40.1%), 968명(3.4%)으로 나타났다.
탐구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는데, 전체 응시자 중 사회탐구 과목만을 선택한 응시자는 1만6657명(57.7%)이고, 과학탐구 과목만을 선택한 응시자는 8301명(28.7%)이다. 또 두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수험생은 3047명(10.5%)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대부분은 2과목 응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탐구영역별 주요 선택 과목 지원 현황을 보면, 사회탐구는 생활과 윤리>사회·문화>윤리와 사상>한국지리 순으로 나타났고, 과학탐구는 지구과학Ⅰ>생명과학Ⅰ>물리학Ⅰ>화학Ⅰ 순으로 지원자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탐구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5명(5.8%) 증가한 92명이 지원했고, 제2외국어는 4022명으로 지난해(3661명)보다 361명(9.9%)이 늘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시험 지원자를 확정하면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험장 배치와 수험번호 부여 등 수능 업무를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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