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8일 새벽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이 관측됐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 개기월식이 시작돼 오전 3시 53분에 종료됐다.
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개기월식은 일부가 아닌 온전히 그림자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날 오전 1시16분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했다. 2시30분 완전히 그림자 속으로 들어갔고,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은 오전 3시11분이었다. 개기식은 3시53분 종료됐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를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오전 5시56분 완전히 벗어났다.
개기식 동안 달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었다. 해가 질 무렵 하늘이 노을로 붉게 물드는 것처럼 노을의 붉은 빛이 달에 비춰서 붉게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블러드문’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개기월식은 2022년 11월8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6년 3월 3일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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