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방문객 5만 이상…지난해 궂은 날씨에도 8만 넘어
경기 이천시의 대표 특산품인 햇사레 복숭아를 맛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8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풍성한 결실’을 주제로 제29회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가 장호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천 장호원 복숭아는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 부드러운 과육질을 자랑하는 특산물이다. 매년 9월 중순에 열리는 복숭아축제는 품질 좋은 복숭아를 찾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연간 방문객 수는 5만명을 웃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직판장 운영, 디저트 판매 외에 청소년 커버댄스, 가요제, 밴드 공연 등이 마련됐다. 복숭아 직판장에선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를 시장가격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행사 기간인 20일에는 장호원 체육공원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이천시편’의 본선이 진행된다. 장민호, 윤태화 등 초대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지난해에는 사흘간 열린 축제에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에도 8만2000여명이 다녀갔다. 이 기간 복숭아 1만1400박스가 판매됐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폭염, 고온에도 맛 좋은 복숭아를 재배하기 위해 노력가 과수 농가에 감사드린다”며 “풍부한 햇살과 질 좋은 토양에서 자란 햇사레 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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