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회복을 위해 부산 영도구 남항시장에서 전통시장 소비촉진 캠페인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이 지역 전통시장 소비활동에 동참함으로써 소비를 진작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 임직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시장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실질적인 소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기보의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인 ‘장본Day’가 진행된다. 기보 임직원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해 직접 물품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교류를 통해 남항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된 영도구의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기보는 또 이날 전통시장에서 기보사랑기금으로 마련한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식료품을 부산 남구 감만종합복지관에 기부한다.
김종호 이사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일수록 전통시장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역 기반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과 민생회복 지원을 강화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9월 한 달간 전국 8개 지역본부에서 ‘장본DAY’ 캠페인을 릴레이 방식으로 전개하며, 지역 소비 활성화와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