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은 5일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13주년을 사흘 앞두고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한국, 일본,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중심 신도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선명 총재 추모 13주기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6일 가정연합에 따르면 ‘화목과 화평을 중심한 새시대 새역사 출발 기도회’라는 제목으로 열린 기도회는 효정찬양, 말씀, 화목과 화평을 위한 합심기도 등의 특별 기도회와 함께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는 ‘천심원 특별 철야정성’으로 진행됐다.

두승연 가정연합 세계선교본부장은 “우리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가정과 교회, 직장과 사회에 화목과 화평의 역사를 만들어 낼 때, 비로소 참된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있다”면서 “서로를 용서하며 평화를 위해 헌신하자”고 말했다.

송용천 한국협회장은 “하늘은 순결한 신앙 공동체로 다시 태어나길 명령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본질로 돌아가는 영적 쇄신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송 회장은 교단 재정 운영에 대해 “투명하게 운영하는 구체적인 제도 개혁에 착수할 것이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시스템 역시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가정연합 측은 “최근 야기된 특검 이슈와 사회적 염려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렬한 성찰과 쇄신의 계기로 삼으며 사회와 국가, 세계 앞에 종교 본연의 역할을 더욱 책임있게 이행하자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연합은 또 “자국중심주의와 더불어 세계적인 대립과 갈등이 만연한 상황 속에 대한민국이 시련과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번영과 발전을 이루어 하늘이 소명한 한반도 안정과 세계 평화의 중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특별기도 정성을 모으는 데도 뜻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은 가정연합은 지난 4월 천원궁 그랜드 오픈을 마친 데 이어 최근 세계선교본부, 중앙행정원, 미래인재양성원 3체제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 이상 실현을 목표로 순결한 참가정, 남북통일, 세계평화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