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우가 이런 맛이었구나”…서울 한복판 ‘갈비찜’ 만들러 뭉친 외국인들

입력 : 2025-09-09 06:00:00 수정 : 2025-09-09 05:33:44
글·사진=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한우자조금, 외국인 대상 ‘한우 잇(EAT)다’ 쿠킹클래스 성료
민경천 위원장 “대표 K푸드 한우 위상 지속적으로 알릴 것”

“외국인 유학생이라 혼자 요리해먹기 어려웠는데, 한우도 처음 먹어보고 요리 방법도 알게 돼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열린 외국인 대상 ‘한우 잇(EAT)다’ 쿠킹클래스에서 한우 갈비찜 요리 중인 참가자.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 일본부터 미국, 호주, 멕시코, 몽골, 그리스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20여명이 한데 모였다. 모두 ‘한우’로 뭉친 이들이었다. 필리핀에서 온 아야 델라 크루즈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한국에서 지내는 시간 동안 한식과 한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외국인 대상 ‘한우 잇(EAT)다’ 쿠킹클래스가 진행 중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우 쿠킹클래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식진흥원과 한우자조금이 공동 주최·주관한 협업 프로그램으로, 2025년 한우소비촉진 캠페인 ‘한우 잇(EAT)다 : 모두를 잇다, 먹다, 즐기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로서 한우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는 자리였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열린 외국인 대상 ‘한우 잇(EAT)다’ 쿠킹클래스에서 한우 갈비찜 요리 중인 참가자.

 

참가자들은 직접 한우 갈비찜을 조리하고 시식하며 한우의 깊은 맛과 다양한 식감을 경험했다. 조리 과정에서 한국 전통 조리법과 재료 활용법을 배우며 한우가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미식 문화의 상징임을 직접 느끼고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이해도 높였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열린 외국인 대상 ‘한우 잇(EAT)다’ 쿠킹클래스에서 기념 촬영 중인 참가자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조리한 음식과 체험 장면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서로의 국가를 물어보고 각 국가에 비슷한 음식이 있는지, 한국을 어떻게 오게 됐는지 등 대화도 끊이지 않았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한우가 지닌 전통적 가치와 프리미엄 미식으로서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기회였다는 게 한우자조금 측 설명이다. 한우자조금은 앞으로도 외국인 대상 체험 프로그램과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연계해 글로벌 한우 인지도 확대와 세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열린 외국인 대상 ‘한우 잇(EAT)다’ 쿠킹클래스에서 참가자들이 만든 한우 갈비찜.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미식으로 한우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대상으로 한우 식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한우가 K-푸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피니언

포토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김다미 '깜찍한 볼하트'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
  •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