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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배터리·보안 성능 UP, 가격은 DOWN… 삼성 ‘갤럭시 S25 FE’ 공개

입력 : 2025-09-04 19:15:58 수정 : 2025-09-04 21:10:12
베를린=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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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공개될 아이폰 17에 ‘맞불’
AI 기능·새 보안 솔루션 도입
가장 얇은 탭 S11 울트라 선봬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아이폰 17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에서 갤럭시 S25 팬에디션(FE)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FE는 플래그십 모델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면서 일부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내린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보통 11월 이후 FE 모델을 공개해왔지만 올해는 9일 공개될 애플의 신제품에 앞서 이례적으로 9월에 출시했다.

‘IFA 2025’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모델들이 갤럭시 S25 FE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갤S25 FE는 운영체제로 원 UI 8을 탑재해 최신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모두 지원하면서 보안과 카메라를 강화했다. 멀티모달 AI(글에 더해 이미지·음성·영상 정보도 처리)를 적용해 ‘제미나이 라이브’로 친구와 대화하듯 음성으로 질문할 수 있다.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쓸 수 있다. 게임을 하다 도전 과제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즉시 공략 정보를 받아보는 일이 가능하다.

 

이 제품에는 신규 보안 솔루션인 ‘킵’(KEEP)이 도입됐다. 킵은 앱(애플리케이션)별로 서로 다른 암호화 키를 생성해, 한 앱에서 다른 앱의 정보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이다. 개인정보와 사용자 설정값 등은 온디바이스(기기 내)로 안전하게 저장하고, 저장된 데이터는 갤럭시 보안기술인 ‘녹스 볼트’로 보호한다.

 

스마트폰 전면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아 생동감 있는 ‘셀피’(본인 사진)를 찍을 수 있다. 이달 19일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 버즈3 FE’를 함께 활용하면 외국인과 대화하거나 외국어 영상을 볼 때 실시간 통역이 지원된다. 배터리는 4900㎃h 대용량이다. 이 제품은 4일부터 미국, 영국 등에서 순차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19일 선보인다. 국내 출고가는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탭 신제품인 ‘갤럭시 탭 S11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1’도 내놓았다. 울트라 모델은 두께가 5.1㎜로 역대 갤럭시 탭 중 가장 얇다.

 

두 제품은 멀티모달 AI, 갤럭시 AI 등을 지원한다. 화면에서 복잡한 차트를 보다가 핵심 내용을 알고 싶으면, 제미나이 라이브에 화면을 공유해 중요 내용을 추린 후 삼성 노트에 저장하라고 명령할 수 있다. 이 제품들에는 갤탭 시리즈 최초로 3나노 프로세서가 들어갔다.

 

국내 출시일은 19일이다. 가격은 세부 사양에 따라 각각 ‘갤탭 S11 울트라’는 159만8300원~240만6800원, ‘갤탭 S11’은 99만8800원~147만7300원이다.


베를린=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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