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추석을 앞두고 소비 진작 및 민생회복을 위해 광양사랑상품권을 200억원 추가 발행해 총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4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 대표적인 민생경제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700억원 규모로 발행된 상품권은 조기 소진되며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이번 확대 발행 역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을 돕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
시는 기존 상품권 구매 시 연중 10% ‘후 캐시백’ 혜택을 제공했으나, 추석맞이 소비 확대를 위해 9월 한 달간 15%, 10월부터는 13% 특별 캐시백을 적용한다.
특히 이번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다압면 소재 가맹점에는 5%의 특별 캐시백을 추가 지원한다. 단 이 같은 혜택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총 1000억원 규모로 확대된 광양사랑상품권은 시민들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려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해종 광양시 투자경제과장은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한 결과, 200억원 규모의 상품권 추가 발행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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