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일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과의 환담에서 “정말 할 일이 많은데 임기는 4년 9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막중한 책임감이 몰려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단을 초청해 1시간 40분 가량 만찬을 갖고 환담을 나눴다고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이 대통령을 ‘분당갑 원외지역위원장’ 출신이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들은 승리의 전쟁을 함께 한 동지들, 전우들”이라며 “민주당 구성원 중에는 뿌리 역할을 하는 사람, 줄기나 가지나 잎의 역할을 하는 사람, 화려한 꽃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뿌리나 줄기의 어려운 역할을 맡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정치이고, 농사를 잘 지으면 수확이 달라진다”며 “원외 위원장들이 맡고 있는 어려운 지역구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재명 정부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는 선거철에만 '반짝'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지역구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취지로 해석됐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인기를 누리는 것보다는 퇴임하는 날 실적과 성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정말 할 일이 많은데 임기는 4년 9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막중한 책임감이 몰려온다”고 말했다.
남영희 원외 지역위원장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한 역군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준성 부회장은 "민주당의 건강, 위대한 국민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건강"이라는 건배사로 건배를 제의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