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서 40대 학부모가 고등학교 1학년인 딸과 다툰 동급생을 학교에서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A씨 부부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딸이 다니는 울산시 울주군의 한 고등학교에 찾아가 딸의 동급생인 C양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폭행은 교사들과 다른 학생들의 제지에도 한동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C양은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관련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A씨 부부의 딸과 C양은 다툼으로 인해 학교 내에서 분리 조치가 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들 간 다툼에 대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또 학부모의 이번 폭행 과정에서 교권 침해가 있었는지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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