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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들…” 전주국제영화제 특별 기획전 ‘폴링인전주 at CGV’

입력 : 2025-08-31 12:50:44 수정 : 2025-08-31 12:50:44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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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전북 전주에서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던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들을 가을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특별 기획전 ‘폴링인전주 at CGV’를 다음 달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전국 CGV 아트하우스에서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올해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와의 협업으로 준비됐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수상작과 화제작으로 주목받은 작품 30편(국내 10편, 해외 20편)이 상영된다. 영화제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작품들을 전국으로 확장해 보다 많은 관객이 독립예술영화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내 라인업은 10편.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은 이일하 감독의 ‘호루몽’과 한국 경쟁 대상작인 조현서 감독의 ‘겨울의 빛’, 농심신라면상 수상작 성스러운 감독의 ‘여름의 카메라’ 등 주요 수상작이 포함됐다. 여기에 한국 단편 경쟁 수상작과 심형준 감독의 ‘클리어’까지 더해져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한국 독립영화 성과를 폭넓게 조망한다.

 

해외 라인업도 풍성하다. 개막작 라두 주데 감독의 ‘콘티넨탈 '25‘을 비롯해 국제경쟁 대상작 조엘 알폰소 바르가스 감독의 ‘갚아야 할 빚이 너무 많다’, 알베르트 세라 감독의 ‘고독의 오후’ 등 화제작들이 다시 관객을 찾는다. 클로드 란즈만 감독의 대작 ‘쇼아’(566분)와 관련 다큐멘터리 ‘내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영국 실험영화의 거장 존 스미스 감독의 단편 3편이 특별 상영으로 이어진다. 세계 각지 영화제가 주목한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아리엘’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전주국제영화제 특별 기획전 ‘폴링인전주 at CGV’ 포스터

‘폴링인전주 at CGV’는 단순 상영을 넘어 감독·배우가 참여하는 GV(관객과의 대화) 등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예매는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번 기획전과 함께 가을 프로그램도 연이어 선보인다.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9월 12∼14일)에서는 영화와 음악, 전주의 맛을 결합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전주씨네투어X산책’(9월 5일∼10월 25일, 매주 금·토)에서는 무료 야외 상영으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기획전과 가을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예매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www.jeonjufest.kr)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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