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이경실이 일부 배우들의 예능인 홀대를 지적하며 일침을 가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는 ‘신여성 토크에 빌런의 등장이라... 재밌어지겠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코미디언 이경실, 조혜련이 웹 콘텐츠 ‘신여성’에 출연해 방송계 빌런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이경실은 방송계 빌런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이름이 있는 연예인들도 처음 시작할 땐 예능 프로그램을 먼저 촬영한다”며 “예능에서 활약이 괜찮으면 드라마 쪽에서 그 사람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렇게 배우로 유명해지는 순간, 예능을 홀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경실은 “내가 예능을 할 때 전화 통화 같은 도움을 청할 수 있지 않으냐”며 “예전부터 자신은 예능을 안 했던 사람처럼 태도를 바꿀 때가 있다”고 황당함을 표했다.
이를 들은 이선민은 “배우분들이 옛날에 조금 그런 경우가 있었다”고 공감했다. 그는 “옛날에 그 사건도 조명이 되지 않았느냐”며 “시상식에서 유재석 선배가 수상했을 때 배우분들의 리액션이 성의가 없었던 사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2021년 개최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당시 유재석은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나, 크게 축하받아야 했던 현장 분위기는 싸늘했다. 일부 배우들은 손뼉을 치지 않거나 냉담한 표정을 지었고, 팔짱을 끼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같은 시상식에서 이준익 감독이 영화 부문 대상을 받을 때와는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감독의 수상 순간, 대다수 배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해당 장면이 방송을 통해 송출되면서 ‘유재석 홀대’ 논란이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기립박수까지는 아니더라도 박수 정도는 크게 쳐줄 수 있는 거 아니냐”거나 “예능인이랑 배우 사이에 급을 나누고 차별하는 거냐”, “배우들 작품 홍보할 때 예능 출연하면서 태도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등 거센 비판을 이어가며 분노했다.
조혜련은 “언니 모르는 구나”라며 “그게 조금 속상하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이경실은 “그런 일이 있었냐”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도 “다들 손에 마비가 왔냐”고 일침을 가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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