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범 사례, 韓에 적용 노력할 것”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치매 전문 복지기관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치료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참관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치매 전문 복지기관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Insight Memory Care Center)’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환자들뿐 아니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는 데 주목하며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의 노력이 지역사회를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치매 환자들과 가족들의 고통이 심각하다”면서 “오늘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듣고 보며 한국의 치매 관련 돌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말했다.
김 여사는 미술·놀이·운동·음악 등 치료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함께 공던지기를 하거나 ‘아리랑’, ‘섬집아기’ 등 한국 음악을 함께 감상했다.
안 부대변인은 “음악감상 내내 한 참가자의 손을 꼭 잡고 있던 김 여사는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치매 환자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돌봄 업무 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의 모범 사례가 미국 여타 지역에도 널리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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