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응수가 ‘라디오스타’에서 뜻밖의 가정사를 털어놓는다.
오는 27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929회를 맞이해 ‘K-아재 흥행 헌터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회차에서는 배우 김응수, 그룹 ‘신화’ 김동완, 그룹 ‘코요태’ 빽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한다.
이날 김응수는 최근 배우 손석구, 최희서와 함께 촬영한 할리우드 영화 ‘Bedford Park’(베드포드 파크)의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섭외 후 미국 비자 발급 관련 어려움을 겪어 대본을 불태웠다”면서도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 덕분에 할리우드에 입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당 작품은 가족에 대한 의리와 열정을 향한 끌림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과 헤어진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고독한 전직 레슬링 선수의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이자 편집자인 스테파니 안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또한 영화 ‘타짜’의 캐스팅 비화도 털어놨다. 김응수는 많은 사랑을 받은 ‘곽철용’이 아닌, 처음에는 ‘아귀’ 역을 제안받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제는 국민 유행어가 된 “묻고 더블로 가” 애드리브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힐 예정이다.
김응수는 폭풍 성장한 둘째 딸 은서의 근황도 전했다. 이등은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 함께 출연해 닮은 외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은서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주립대학교에 재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김응수는 미국 명문대를 졸업한 둘째 딸 은서를 포함해 딸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사실 숨겨둔 셋째 딸이 있다”고 가정사를 고백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하였다는 후문이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 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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