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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 들이받고 현장 떠난 춘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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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6 06:00:00 수정 : 2025-08-25 20:54:36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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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차주 신고에 경찰 현장출동
가족 술자리하던 육시장에 범칙금

육동한(사진) 강원 춘천시장이 지인 조문을 위해 장례식장에 들렀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5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육 시장은 지난 4월27일 오후 5시 춘천시 한 장례식장에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연락처 등을 남기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뒤늦게 차량이 파손된 사실을 알게 된 피해 차주는 사건 발생 한 시간 뒤 경찰에 ‘누군가 차를 들이받고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육 시장 개인차량을 특정했다. 육 시장은 일요일인 이날 지인 조문을 위해 해당 장례식장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용차를 타고 보좌진을 대동하는 평소와 달리 자신의 차량을 직접 끌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택 인근에서 가족과 술을 마시고 있던 육 시장을 찾아가 음주측정을 했다. 당시 육 시장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정지 수준(0.03%~0.08%)으로 나왔다.

경찰은 육 시장이 사고를 낸 이후 술을 마신 것으로 보고 ‘인적사항 미제공 통고처분’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범칙금 20만원도 부과했다.

육 시장은 “당시에는 충돌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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