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이세영이 재일교포 남자친구와 결혼 직전에 파혼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세영은 지난 24일 코미디언 미키광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세영은 미키광수의 "왜 헤어졌냐"는 질문에 "결혼을 앞두고 있었는데 제 어머니가 되게 편찮으셨다. 그래서 제가 한국을 떠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친구는 일본에 가야 되는 상황이 있었는데 (남자친구는) 떠나야 하고 나는 남아야 하는 것 때문에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안 되고, 서로 서운함이 쌓이면서 '이런 문제들이 해결이 되지 않는 이상 (우리 관계는)무리다'가 된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녀는 "그래서 진짜 쿨하게 헤어졌다. '잘 가라'하고"라며 당시 이별 상황을 밝혔다.
미키광수는 이세영과 남자친구의 이별이 '상황이별'이었다며 "상황이별은 안 좋게 헤어진게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또 만나서 잘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세영은 "근데 또 그건 쉽지 않은 것 같다. 제가 지금 새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만약 지금 누군가를 만나고 있거나 다시 그 친구를 만나게 되거나 아예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공개할 생각 없다"고 고백했다.
미키광수는 이에 공감하는 듯 "공개연애 하다 파혼하면 거의 이혼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세영은 "(누군가는) 제가 결혼한 줄 알더라. '왜 혼자 왔어요? 일본인 남편은?' 이런 질문들이 최근까지도 있다"고 밝혔다.
이세영은 지난 2019년 5살 연하의 재일교포 남자친구와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영평티비'라는 커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상을 공개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지난 해 9월 공개 연애 4년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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