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런닝맨' 멤버들 앞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24일 방송한 SBS TV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는 김종국이 결혼을 발표하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결혼 소식을 전한 김종국에게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종국이 결혼 소식을 알리자 지석진은 "진짜냐, 뭐냐"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지효는 "나 약간 감동 받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재석 역시 "농담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진짜 장가를 간다. 열심히 잘 살겠다"며 "여러분도 알지만 내가 생일 이런 거 챙기는 것도 부끄러워 한다. 그래서 조용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유재석은 "그동안 새해마다 '김종국이 언제 결혼하냐' 말이 많았는데 드디어 우리 종국이가 결혼을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종국은 결혼 발표 편지에서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며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국은 다음 달 5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 상대는 일반인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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