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이 잇따른 가운데, 충남에서 경찰들이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남성을 온몸으로 저지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24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에 올라온 ‘칼로 찌르려는 순간, 위험을 막은 경찰관!!’에 따르면 영상은 현장으로 이동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칼로 찌르겠다고 위협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다급하게 현장으로 출동하는 상황이었다. 냉동창고 임대료를 둘러싸고 다툼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도착 당시 대상자 A씨는 흉기를 들고 있지 않았다. 대화를 통해 마무리하고 건물 밖으로 나오던 순간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A씨가 흉기를 손에 든 채 사람들을 향해 빠른 달려간 것. 경찰은 신속하게 강한 힘으로 A씨의 팔을 잡아챘다. A씨가 강하게 저항하면서 경찰과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A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죄 현행범 체포되어 구속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충남 서천군의 한 냉동창고 건물에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서천경찰서는 A씨는 60대 남성으로, 임차 중인 냉동창고 건물 임대인 B씨가 ‘그동안 밀린 임대료를 갚아달라’고 하자 격분해 건물 안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위협했다고 전했다. 서천경찰서는 A씨를 살인미수·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은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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