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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맛집 브리핑에…‘손님 좋고, 사장님도 좋고’

입력 : 2025-08-22 09:39:33 수정 : 2025-08-22 09:39:32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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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플레이스 AI 브리핑이 적용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용자 평균 체류 시간과 클릭률 등 관련 주요 지표들을 분석한 결과 눈에 띄는 상승률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지난 6월 선보인 ‘플레이스 AI 브리핑’이 식당·카페 등 장소 탐색 경험을 한층 효율화 하며 사업주의 영업 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AI 브리핑이 적용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용자 평균 체류 시간과 클릭률 등 관련 주요 지표들을 분석한 결과 눈에 띄는 상승률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플레이스 AI 브리핑은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식당과 카페 등 업체의 최신 리뷰를 AI가 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방대한 리뷰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주요 특징 등 핵심 정보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지도앱에서 특정 업체를 검색하면, AI가 분류한 사진 정보와 실사용자 리뷰를 바탕으로 대표 메뉴의 특장점, 장소의 분위기와 특징, 유의사항·예약 여부 등 정보를 제공한다.

 

플레이스 AI 브리핑이 적용된 업체들은 도입 이전과 비교했을 때 플레이스 검색 영역에서의 사용자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추가 탐색 활동도 더욱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정보에 대한 사용자 관심도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사용자 평균 체류시간은 도입 이전과 비교해 10.4% 늘어났다. 사용자의 관심을 반영한 추가 탐색 활동을 의미하는 클릭도 27.4%나 증가했다. 업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더보기' 탭의 클릭률은 무려 137% 늘었고, 메뉴 더보기는 30% 증가했다.

 

사용자가 AI 브리핑으로 잘 요약된 정보를 확인한 뒤, 세부 정보를 추가 탐색하기 위해 상세 메뉴 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는 해당 매장 예약·주문 증가로 이어지며 실제 영업 활동에도 도움을 줬다.

 

네이버는 AI 브리핑이 적용된 업체를 대상으로 AI 브리핑 노출 이전과 이후의 예약·주문 건수를 비교한 결과 약 8% 늘어났다고도 설명했다. 대표 메뉴와 공간 분위기, 유의사항 등 정보를 수월하게 알 수 있어 이용 의사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상호명 검색어에만 AI 브리핑 결과를 제공 중이지만, 앞으로는 음식점 주차 여건이나 아기 의자 제공 여부 등 탐색 대상 장소 관련 부가 정보를 묻는 검색어에 대해서도 AI 브리핑으로 답변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에게는 장소 탐색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여주고 사업주의 영업 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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