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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그분 맞나요? 새 작품 들어가더니 누군지 몰라볼 정도로 변신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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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2 19:00:00 수정 : 2025-08-22 19:47:40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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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사극 ‘탁류’

2016년 10월 보이그룹 SF9의 멤버로 데뷔한 로운은 가수로 활동하며 꾸준히 연기를 병행, 현재까지 총 17편의 드라마에서 활약해 벌써 10년차가 된 베테랑 배우다. 로운은 2023년 9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와 함께 SF9을 탈퇴, 재계약을 한 이후로는 연기에만 전념하며 개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예명인 ‘로운’은 이로운, 지혜로운, 슬기로운 등에 쓰이는 ‘~로운’에서 따온 것으로 본명은 ‘이석우’다. 사담으로 로운은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자 본명인 ‘석우’로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그동안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KBS2 ‘연모’,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 KBS2 ‘혼례대첩’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빛나는 외모를 선보였던 그가 최근 이전과는 180도 다른 외모로 변신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KBS2 드라마 ‘추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포스터

오는 9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에서 로운은 한없이 부드러웠던 종전의 이미지를 빼고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거칠고 강인한 모습을 선보인다.

 

데뷔 10년 만의 파격 변신인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상황. 최근 공개된 스틸컷에서 웃음기 없이 ‘탁류’의 ‘장시율’로 분한 로운의 면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물로 KBS2 드라마 ‘추노’ 이후 1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담당하고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와 더불어 ‘탁류’는 오는 9월 17일 개최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온 스크린’ 섹션은 그해의 최신 드라마 시리즈 기대작을 상영하는 부문으로, ‘탁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이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뜨거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찰떡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던 로운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주인공 ‘장시율’ 역할로 세계의 주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준비 기간이 많이 필요한 타입이라는 로운은, 끊임없이 대본을 연구할 뿐 아니라 상대 배우의 대사까지 모두 외워갈 정도의 노력파로 ‘탁류’를 통해 어떤 공력을 꾀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로운은 이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많은 고심을 했다.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탁류’를 통해 배우 로운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또 다른 관계자는 “로운이 ‘탁류’를 위해 다른 많은 작품을 고사했다.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했고,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라 대사 톤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면서 “사실 입대 이후에 공개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입대가 연기되면서 이 작품을 직접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 같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뉴스1

한편, 로운은 지난달 21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병무청 재검 판정을 받으면서 입대가 연기됐다. 이에 대해 로운의 소속사는 “곧바로 병역판정 검사 이의신청을 제출했으며 이달 초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추후 입대일이 다시 확정되는 대로 전달드리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1996년 8월생으로 올해 29세인 로운은 연습생 시절부터 허리 디스크를 달고 살았다. 2020년에는 디스크가 심해져 일시적으로 무대에 서는 것을 중단하기도 했으며 이후로도 차도가 없어 통증을 참는 모습이 직캠 등에 포착되기도 했다. 팀 탈퇴 직전까지도 특정 구간에서 안무를 하지 못하고 대형 밖으로 잠시 빠졌다가 들어오는 동선으로 무대를 소화한 바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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