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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 故명국환, 생활고에 파킨슨병까지…오늘(19일) 2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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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9 07:51:54 수정 : 2025-08-19 07:55:16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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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 故 명국환. 대한가수협회 제공

 

원로가수 고(故) 명국환이 세상을 떠난지 2주기를 맞았다. 

 

명국환은 지난 2023년 8월 19일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6세.

 

고인의 비보는 사후 보름 가량 지난 2023년 9월 2일에야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늦게나마 전해진 별세 소식에 애도가 이어졌다.

 

고 명국환은 사망 8개월 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고인은 가족 없이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으로 반지하 월세방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또한 파킨슨병 의심 진단을 받기도 했다. 

 

명국환이 생전 마지막을 홀로 지냈던 상황. 이에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가 장례를 주관했다. 뒤늦게 알려진 비보와 더불어 연고조차 없던 고인의 말로가 더욱 비통함을 자아냈다. 

 

고인은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악극단에 들어가 유람하던 그는 1956년 '백마야 우지마라'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방랑시인 김삿갓', '아리조나 카우보이'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명국환은 1950년대 실향민의 아픔을 노래하는 가수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6.25전쟁과 산업화 시기 타향살이에 익숙해져야 했던 대중에게 고인의 노래는 큰 위로를 선사했다. 

 

이에 힘입어 그는 2005년 가수의 날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4년에는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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