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사업가 정준호가 그의 아내 이하정과 공동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하정준호TV’를 통해 100억원대에 달하는 인천 송도의 세컨드 하우스 내부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8월 10일 해당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인스파이어 스플래시 후기 | 마라탕 마니아들 | 나이트루틴’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인천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낸 이하정이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집안에서의 일상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고급스러운 가구와 화사한 계단 등이 시선을 끌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에서 이하정은 집안의 계단을 이용해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고, 넓은 거실의 소파에 누운 채 각자 휴대폰에 빠져 있는 정준호와 그의 아들 시욱 군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정준호는 핸드폰으로 챗 GPT를 활용해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었으며 아들 시욱 군 역시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아 두 사람의 똑 닮은 ‘부전자전’ 행태가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서 등장한 브라운 계열의 소파와 럭셔리한 분위기의 가구들,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널찍한 계단으로 둘러싸인 으리으리한 대저택의 공간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월 16일 유튜브 채널 ‘뚜벅이 부동산’을 통해 정준호가 직접 밝힌 내용에 따르면 해당 집은 국내에서 가장 비싼 회원권을 자랑하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택명은 ‘아너스117’로 시티 뷰와 골프장 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이 특징이다.
집은 지하와 1층, 2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단독으로 사용하는 지하 주차장에는 무려 6대의 주차가 가능했다. 2층에만 방 3개와 화장실 2개가 있었으며 이 중 방 2개는 아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정준호는 “저녁노을 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딸에게 이 방을 내줬다”면서 통창이 딸린 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아들의 방에 딸린 화장실로 안내한 정준호는 “이 화장실에서는 클래식 음악으로 모닝콜을 틀어준다”라며 다양한 기능을 자랑하기도 했다.
안방 화장실에는 냉탕과 온탕으로 이루어진 2개의 욕조가 있었다. 정준호는 “사우나를 워낙 좋아해서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자신의 사우나 루틴(?)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정준호는 집을 소개하며 “본집은 서울 대치동에 따로 있고 여기는 애들이 12살과 6살인데, 내년부터 인천에 있는 국제 학교에 다니게 돼서 애들 때문에 이곳에 집을 지었다”라며 주택을 짓게 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정준호의 집 ‘아너스117’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학군으로 알려져 있다. 정준호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했다고 언급했듯이 송도에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부터 인천예송중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의 명문학교가 갖춰져 있다. 특히 채드윅 송도국제학교는 해외의 명문대로 가기 위해 첫 단추로 손꼽히는 곳으로 배우 유진·기태영 부부와 방송인 현영 등 유명인의 자녀들이 다니고 있다.
정준호는 본인이 직접 해당 집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해당 집의 대지 면적은 약 16만 7000㎡으로 9만 7000㎡이 단독주택용 부지이며, 단지 내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부지는 무려 3만7000여㎡나 된다. 해당 주택은 골프클럽의 보안 시설을 공유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보호에 용이하며 인근에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 인프라도 충분히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까지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분양 당시 필지당 공급 금액은 14억~24억원이었으며 청약 신청금만 1억원에 달했다.
한편, 정준호는 지난 2010년 기능성 골프웨어 ‘벤제프’를 창업해 해당 브랜드의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벤제프’는 연 매출 500억원에 육박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준호는 골프웨어 브랜드 외에도 웨딩숍, 갤러리, 호텔 등의 사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으며 성공한 사업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3월 25일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하정과 결혼해 슬하에 시욱, 유담 1남 1녀를 두었으며 소문난 딸바보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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