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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53만명 다녀가…명실상부 대표 행사로

입력 : 2025-08-17 15:35:35 수정 : 2025-08-17 16:03:22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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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축제 붐업 프로그램으로 옛 충남도청사에 조성된 꿈돌이 패밀리테마파크에 14일간 5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40만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0시축제 ‘흥행 견인차’ 역할과 함께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대전 0시축제 기간 옛 충남도청사에 조성된 패밀리테마파크 정문 앞에서 드라마서커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대전문화재단 제공

17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 복합 문화놀이터인 패밀리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패밀리테마파크는 ‘꿈돌이 트램을 타고 지구와 우주행성을 돌아보는’ 콘셉트으로 꿈돌이 고향 감필라고 등 상상속 공간들을 문화예술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도청사 1∼2층엔 과학체험공간인 꿈씨과학실을 비롯, 에어바운스와 인터렉티브 체험공간인 꿈돌이언덕, 감필라고 샌드파크, 꿈씨오락실 등이 들어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천국립중앙과학관 등과 협력해 마련된 과학체험공간인 꿈씨과학실은 달 탐사 가상현실(VR) 체험과 우주탐험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자연과 예술,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감성 포토존과 정원형 쉼터로 조성된 꿈돌이언덕, 도심 속 해변에서 핑크빛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공간인 감필라고 샌드파크는 가족 단위 체험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자기기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조성한 오프라인 오락실인 꿈씨오락실은 그래비트랙스, 보드게임 등 친구·가족과 함께 조립하고 완성하고 소통하는 놀이 공간으로 입소문났다. 

 

패밀리테마파크 꿈씨과학실을 찾은 관람객들이 과학체험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대전문화재단 제공

옛 도청사 중정원에 마련된 꿈돌이정원은 한밭수목원을 축소한 듯 아기자기한 정원 풍경과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포토존으로 사랑받았다. 도청사 정문 앞에 마련됐던 드라마서커스 공연은 어린이와 청소년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역 예술가들의 참여로 운영된 전시·체험, 전통문화 프로그램 등도 ‘가족형 축제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패밀리테마파크는 가족 중심의 콘텐츠로 타 축제와의 차별화를 이뤘다”며 “대전0시축제가 가족 단위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대전 0시축제’는 지난 8일 개막해 16일 막을 내렸다. 폐막식은 30개의 대전마을합창단과 지역의 성인·아동합창단, 대전시립예술단, 대전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시민합창단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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