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허경환이 김준호와 함께 병원을 방문해 키 커지는 수술을 상담했다.
10일 오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455회가 방영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미디언 허경환과 김준호가 각자 가지고 있는 ‘작은 키’ 콤플렉스를 토로하며 함께 병원을 방문하는 일화가 그려진다.
이날 허경환은 진지한 표정으로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작은 키에서 벗어나고자, ‘키 커지는 수술’ 상담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상황. 김준호 역시 “태어날 2세의 키가 걱정돼서 함께 따라왔다”고 털어놨다.
앞서 허경환은 지난 6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관련 계획을 이야기했던바. 그는 “제 친구 중에 정형외과 의사가 있는데 기술이 발달해서 3개월에 5cm 크는 수술이 있다더라”며 “그 수술을 받으면 174cm가 된다”고 전했다.
또 “5cm 이상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나이가 있어서 생각보다 근육이 안 따라줄 수 있다더라”고 털어놨다. 당시 MC들이 “키가 커지면 유행어도 안 터지고 어색할 것 같다”고 걱정하자 “여러분의 어색함보다 제 인생이 더 소중하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이에 허경환은 작은 키로 살아온 서러움을 쏟아냈다. 급기야 “오늘 상담받고 수술을 결정할 거다”라고 의지를 보이기까지. 해당 상황을 지켜본 허경환 모친은 “저렇게 고민하는 줄 몰랐다”며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상담에 앞서, 두 사람이 평생 비밀로 숨겨왔던 실제 키가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이들은 측정 결과를 보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 김준호는 남다른 신체 비율이 밝혀지자 어머니를 원망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허경환도 자신의 결과를 확인하고 “정말 충격이다”라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은 본격적으로 수술 상담을 시작한 가운데, 진짜 키가 커질 수 있는지 끊임없어 궁금증을 털어놨다.
허경환은 “177cm까지 크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의사는 “수술로 키가 커질 수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해 환호하게 하였다. 다만 ‘사지 연장술’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명칭과 함께, 쉽지 않은 수술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지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한발 물러선 김준호와 달리 진지하게 상담에 임한 허경환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키 성장의 마지막 갈림길에 선 이들의 결정은 10일(일) 밤 9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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