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신화’ 이민우가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예비 신부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 9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404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품절남’ 이민우가 러브스토리를 직접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닐 이민우는 ‘살림남’ 제작진에게 결혼 사실을 최초 고백했다. 2013년 1월, 일본 투어 일정을 마치고 지인을 만나는 자리에서 인연이 닿았다고. 그는 “오랜 기간 연락이 끊겼다가 2018년에 재회해 연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예비 신부는 11살 연하의 재일교포 3세로 전해졌다. 또 이혼 후 6살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고 한다. 그는 “사귄 지 3개월 만에 찾아온 아이가 있다”며 “강원도 양양에 놀러 갔다가 생겨 태명도 ‘양양’이다”라고 고백했다.
이민우의 결혼 소식을 접한 부모님의 속마음도 전해졌다. 아버지는 “임신 6주 차라고 처음 들었다”며 “싱글맘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엔 의아하게 생각했고 기분이 좀 짠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며넛도 “운명이 그런데 어쩔 수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모친은 “주변 아무한테도 이야기를 안 했다”며 “말이 이만큼도 안 나왔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이민우는 과거 사기를 당한 이유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 그는 “부모로서 걱정되는 마음이 있다”며 착잡한 마음을 표했다.
이민우의 누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민우가 이야기할 때까지 꺼내지 않았다”며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만났다가 헤어질 수도 있는 거니까”라고 고백했다. 또 “재혼이고 아이도 있다는 말을 듣고 누나로서 결혼 이야기를 안 해주길 바랐다”고 부연했다.
이민우는 합가 계획도 밝혔다. 다만 부모님은 7명이 같이 살기에는 협소하다는 의견. 이에 남원 시골집으로 가겠다고 말했지만, 그는 “부모님이 내려가면 우울증이 올 수 있고, 독립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된다, 시골집을 정리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은지원과 김원희는 “부모님은 그동안 누구보다 간절하게 이민우의 결혼을 바라셨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건 다행이지만, 결혼하실 분이 재혼이고 아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누구나 적잖이 당황했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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