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정책·기획을 수행한 김상철 전 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와 도의원 출신 오완석 전 균형발전본부장을 신임 전략사업본부장과 균형발전본부장에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GH에 따르면 김 신임 전략산업본부장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에서 국정과제 홍보 및 기획 업무를 수행했다. 문재인 정부에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선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등에 참여했다. 또 2021년 9월부터 3년간 한국동서발전에서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GH는 김 신임 본부장이 풍부한 정책·기획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사업기획, 산업단지 조성 등을 총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GH 전략사업본부는 신규사업 발굴, 산업단지 조성 및 공급, 건설기술 기준 수립 등을 담당한다.

재임용된 오 균형발전본부장은 제8·9대 경기도의원 출신이다. 기획재정위원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경
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거쳐 2023년 2월부터 2년간 GH 균형발전본부장으로 일했다. 경기도와 GH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북부개발 추진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균형발전본부는 남양주, 고양 등 북부지역 발전 및 균형개발 업무를 맡는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분야별 전문가를 본부장으로 임명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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