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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극한호우에 “선조치 후보고로 피해 최소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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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4 00:27:03 수정 : 2025-08-04 00:47:17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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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일 전남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가 쏟아지자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최대 288㎜의 폭우가 내린 3일 전남 무안의 한 도로에서 빗물이 역류해 맨홀 뚜껑이 열리고 있다.    나광국 전남도의원 SNS.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밤부터 전국적으로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다. 아직 지난달 발생한 폭우 피해가 복구되지 못한 곳들도 많아서 우려가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는 ‘선조치 후보고’의 원칙 하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서주기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시면서 정부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우 상황을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임 후 첫 휴가에 들어간 이 대통령은 전날부터 경남 거제 저도에 머물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5일 오전까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에 100∼200㎜, 최대 2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극한 호우가 내린 전남 무안에서는 60대 남성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무안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이날 오후 7시10분부터 1시간 동안 142.1㎜의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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