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미국에서 오토바이 장거리 투어를 즐긴 근황을 전했다.

이시영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 드디어 200㎞ 롱아일랜드 투어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그는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를 타고 롱아일랜드일대를 달리며 환하게 웃었고, 바이크 옆에서 여유롭게 포즈를 취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장거리 투어는 처음이라 긴장했고, 비까지 와서 청바지까지 홀딱 다 젖었을 때 ‘중단해야 하나’ 엄청 고민했는데 끝까지 하길 너무 잘했다. 날씨도 좋아져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 200㎞ 투어 완료했다. 함께해준 라이더분들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들 터프하다. 라이딩하면서 수다 떠는 거 기대했는데 미국은 남자들끼리 그런 거 절대 안 한다더라. 그래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임신 7개월 차인 그는 “할리(바이크)로 태교하는 것도 너무 좋다. 아기용품 하나도 안 샀는데 한국 가서 뭐부터 사야 하나”라며 이색적인 태교 일상을 전했다.
이시영의 소식을 접한 방송인 노홍철은 “와우 장하다!”며 박수를 보냈고, 네티즌들 또한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멋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달 전남편의 동의 없이 냉동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현재 임신 중이다. 결혼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 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내렸다.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의 무게는 온전히 안고 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 남편 조승현(52) 씨도 “이혼한 상태라 둘째 임신에 반대한 건 맞다. 하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며 “이미 첫째가 있으니 자주 교류하며 지냈다. 둘째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부분도 협의해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1982년생인 이시영은 2017년 9세 연상 사업가 조승현 씨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 정윤 군을 얻었으며, 올해 3월 이혼 사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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