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서비스 운영 관리자, 고객경험(CX) 매니저, 식물 기반 대체식품 연구원 등 산업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직업들이 ‘한국직업사전’에 등재된다.
30일 한국고용정보원은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6판에 포함될 새 직업을 공개했다. 한국직업사전은 고용정보원이 1986년 발간했고, 2019년 발간한 5판 기준 총 1만6891개 직업이 등재돼 있다. 고용정보원은 2028년 제6판 발간을 앞두고 전기·전자·화학·식품 등 분야 신규 직업을 조사했다.

등재 예정인 새 직업은 26개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직이 6개로 가장 많았다.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원’, 충전기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고장 난 충전기를 수리하는 ‘전기차 충전기 정비원’, 전기차 충전기를 수시로 점검하는 ‘전기차 충전기 현장점검원’ 등이다.
AI 관련 직업도 새롭게 등장했다. AI 모델을 설계하고 검증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자’, AI 인공지능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자’ 등이다. 차세대 항공 시스템인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확대로 ‘지능형 교통체계 설계자’ 등 직업도 생겨났다.
이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을 만드는 ‘OLED 조명 개발자’, 콩고기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만드는 ‘식물 기반 대체식품 연구원’ 등도 한국직업사전에 등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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