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년 연속 ‘인간공학적 설계’ 최다 수상…삼성 식세기 ‘최고제품상’

LG전자, 최고제품·최고혁신상 등 7개 받아
삼성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최고제품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인간공학적 설계 분야 최고 권위의 ‘2025 인간공학디자인어워드’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LG전자는 인간공학디자인어워드에서 ‘최고제품상’(Best of Best)을 포함해 총 7개 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최다 수상’ 영예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인간공학디자인어워드는 사용자 관점에서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안정성 △감성 품질 등을 펑가한다.

왼쪽부터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웹(web)OS 인공지능(AI) 사용자경험(UX) 플랫폼, LG AI 매직 리모컨, LG 스마트모니터 스윙, LG 마이컵. LG전자 제공

LG 로봇청소기는 최고제품상을, 텀블러 세척기인 ‘LG 마이컵’과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최고혁신상’(Best Innovation)을 받았다.

마이컵은 간단한 조작만으로 세척·건조하며 텀블러의 위생적인 사용을 도와 인간공학적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마이컵은 360도로 회전하는 세척날개와 65도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 및 뚜껑을 동시에 세척하고,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 99.999% 제거(표준코스 기준) 인증을 받았다. 제품 폭은 23㎝에 불과해 공간 효율성도 뛰어나다.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리모컨 조작만으로 TV 시청 모드인 ‘블랙 스크린’과 투명 모드인 ‘투명 스크린’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4K·144㎐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세계 유일의 무선 AV 전송 솔루션이 적용되면서 공간 제약에서 자유롭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는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할 수 있다.

이밖에 △LG AI 매직 리모컨 △웹(web)OS 인공지능(AI) 사용자경험(UX) 플랫폼 △LG 스마트모니터 스윙 △LG 오브제컬렉션 냉장고가 ‘특별상’(Special)을 받았다.

모델이 2025년 인간공학디자인상 ‘최고제품상’에 선정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가 최고제품상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가볍게 누르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양손에 식기를 들고 있거나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있을 때에도 편리하게 문을 열 수 있다. 또 내부 상단 선반에 ‘글라이드 레일’을 적용해 적은 힘으로도 무거운 식기 바구니를 손쉽게 움직이도록 했다. 컵맞춤 세척 구역, 국그릇·밥그릇 수납에 특화된 대용량 맞춤선반, 프라이팬을 세워서 거치하는 프라이팬 홀더 등 실룡적인 내부 디자인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도 오토 오픈 도어가 적용됐고, 9형 터치스크린이 사용자가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배치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