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생산연령·유소년인구 감소하는데 고령인구는 폭발적 증가…국민 5명중 1명은 노인

입력 : 2025-07-29 22:00:00 수정 : 2025-07-29 16:45:35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노인인구 1000만명 넘어서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인 노년 부양비는 27.9명
뉴시스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65세 이상 노인이 사상 첫 1000만명을 돌파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젊은 세대의 노인 부양 부담 지표도 악화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인 노년 부양비는 27.9명에 달한다.

 

통계청은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180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1000명(0.1%) 증가했다.

 

총인구는 202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가 2023년 다시 늘어난 뒤 2년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증가 폭은 전년(0.2%)보다 줄면서 정체하고 있다.

 

총인구 중 내국인은 4976만3000명(96.1%), 외국인은 204만3000명(3.9%)으로 집계됐다.

 

총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626만3000명으로 28만3000명 줄었다.

 

또 0∼14세 유소년 인구는 542만1000명으로 마찬가지로 19만9000명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1만3000명 늘어난 1012만2000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고령인구 비중도 18.6%에서 19.5%로 상승했다.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뜻이다.

 

고령화 영향으로 중위연령은 전년보다 0.6세 많은 46.2세였다. 중위 연령은 모든 사람을 나이 순으로 세웠을 때 중앙에 선 사람의 나이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 지수는 186.7명으로 2019년(122.3명)보다 64.4명 늘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 인구는 14.9명으로 전년보다 0.4명 줄었고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인 노년 부양비는 27.9명으로 1.6명 늘었다.

 

229개 시군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보다 많은 곳은 216개로 94.3%에 달했다. 전년(211개·92.1%)보다 5곳이 늘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작년 11월 1일 0시 기준 주민등록부·외국인등록부·건축물대장 등 다양한 행정 자료를 활용해 이뤄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있지 유나 ‘황금 골반 뽐내’
  •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