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둘째 임신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손연재의 유튜브 채널 ‘남편 미안해,, 나 너무 신나♥ 한남동에 우아떨러 간 손연재 4K’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손연재가 제작진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를 둘러보며 근황을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손연재는 “유튜브 촬영을 계속 집에서 하다 보니까 남편이 자꾸 내가 밖을 배회한다고 하더라. 오늘은 오랜만에 자유를 얻었다”며 외출에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실제로 자주 방문하는 디저트 숍과 베이커리, 카페 등을 소개하며 일상적인 루트를 공유했다.

조용한 카페에 도착한 손연재는 갑자기 “며칠 전 임신하는 꿈을 꿨다”고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이 “진짜요?”라고 반응하자, 그는 곧바로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현재 임신 중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어 “내년쯤 둘째 계획 있다”며 “성별 공개하는 날 다 초대하겠다. 젠더리 빌 브이로그가 진짜 웃길 것 같다. 아침부터 초조해하면서···”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시기를 잘 맞추면 딸이라는 말도 있지 않냐”고 묻자, 손연재는 “무슨 소용이 있겠나. 동전 앞이나 뒤나”라고 쿨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여기) 나랑 조동(조리원 동기) 할 분 없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연재는 2012년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 2016년 리우올림픽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한국 리듬체조의 새 역사를 썼다.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리프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후 2022년 8월, 9살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2월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부부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72억원에 공동명의로 매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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