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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尹 공천개입 공범’ 지목 윤상현 의원 15시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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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8 01:54:19 수정 : 2025-07-28 01:54:17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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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혐의 공범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윤 의원은 27일 오전 9시 25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해 조서 열람을 포함 14시간 45분간의 조사를 마치고 28일 오전 0시 10분쯤 귀가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웨스트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의원은 귀갓길에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에게 연락받은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건 제가 다 성실하고 진실하게 (특검팀에) 말씀드렸으니 다 아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이냐’고 묻자 “그건 알려질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의 변호인은 조사 내용에 대해 “웬만하면 사실대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2022년 지방선거 등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2022년 6·1 지방 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 의원을 상대로 공천 과정에 윤 전 대통령이나 김 여사의 개입이 있었는지, 규정에 어긋나는 의사 결정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나온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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