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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강선우 SNS에…“보란 듯 일어서라” 지지자 댓글

입력 : 2025-07-23 20:34:31 수정 : 2025-07-23 20:34:30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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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SNS에서 ‘사퇴 의사’ 밝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갑질 의혹 등 끝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를 응원하는 댓글과 보좌진을 비판하는 반응 등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강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에서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함께 비를 맞았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고 했다.

 

강 의원의 글은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겠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강 의원의 사퇴에 그의 SNS에는 ‘사퇴하지 말라’거나 ‘나는 강선우를 믿고 지지한다’ 등의 민주당 지지자로 보이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지지하는 당원들을 굳게 믿고 나아가라”고 썼고, 다른 누리꾼은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사실상 보좌진의 갑질”이라며 강 의원의 사퇴는 보좌진의 잘못에 있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역 의원 첫 청문회 낙마의 불명예에도 민주당은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본인이 여러 상황을 보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도 그 마음에 대해 여러 사족을 달지 않고 존중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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