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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경쟁력 ‘업’… 수평적 상생생태계 조성 ‘온힘’ [희망기업 특집]

입력 : 2025-07-23 20:26:40 수정 : 2025-07-23 20:26:39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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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불황도, 수해도 함께 이겨낸다”… 팔 걷은 기업들

 

길어지는 경기 침체에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집중 호우로 인한 사상자와 이재민 발생까지 매일 어두운 뉴스가 이어진다. 그럴수록 기업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등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다.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국민을 돕는 데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 소재 협력사의 공장을 방문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LG 제공

LG가 협력회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상생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LG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해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협력사에 △스마트팩토리 △품질·생산성 △현장 기본역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LG전자의 생산라인 자동화 및 정보화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전수해 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인다. 또 협력사의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해 LG전자의 신기술 및 신공법을 활용해 부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공동 기술 개발이 진행되면 직접 기술 인력을 집적 파견해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협력사의 생산성 제고 및 제조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했다. 협력사가 DX 기반의 품질관리 체계와 생산성 향상 방안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LG디스플레이의 대표적인 상생 협력 활동으로는 연초 개최되는 ‘동반성장 새해 모임’이 있다. 70여개 핵심 부품·장비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를 경기 파주 사업장으로 초대해 미래 준비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원팀정신을 강조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진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금융 지원, 기술 협력, 의료 복지 등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1·2·3차 협력사 간에 형성된 수직적 관계를 해소하고 수평적 상생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LG이노텍은 1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중이다.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이 펀드를 이용한 협력사는 113개사이며 총 지원 금액은 2400억원에 달한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활발한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LG화학은 신기술 및 개발 인력을 지원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준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지난해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화학업종 중소·중견기업의 ESG 역량 강화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사의 탄소 경쟁력 강화 및 관련 규제 대응 역량 제고를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동반성장 투자지원펀드’를 운용 중이다. 2020년부터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설비, 운영자금에 대한 금리우대 등 금융 지원을 제공했다. 또 매년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모든 생산 시설과 협력사들이 동일한 품질 기준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품질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선보이며 유심 제작?납품의 수고로움과 물류비 부담을 줄였다. 올해 1월부터는 알뜰폰 사업을 하는 42개 파트너사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고객센터 ‘알닷케어’를 오픈해 파트너사의 비용 부담 절감에 나섰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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