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도, 수해도 함께 이겨낸다”… 팔 걷은 기업들
길어지는 경기 침체에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집중 호우로 인한 사상자와 이재민 발생까지 매일 어두운 뉴스가 이어진다. 그럴수록 기업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등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다.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국민을 돕는 데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사업을 진행한다.
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월 설 명절을 맞아 서울과 울산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44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생필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4월에는 소상공인을 위해 상생협력 동행행사를 개최해 736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5월에는 동양생명과 백혈병소아암 환자를 후원하는 금융교육을 개최해 2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6월에는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해 중고의류와 가전 등 768점을 기증하는 등 상반기 내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산업인력공단은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인증제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대한적십자사 포장과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협회가 선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최우수그룹에 처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SDGBI란 환경보호 노력이나 사회경제적 노력, 지배구조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표다.
산업인력공단은 친환경 컴퓨터 기반 시험(CBT)과 모바일 국가자격증을 도입했고,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벌이는 등 환경의식을 고취하는 노력을 했다. 국가자격 수험자를 대상으로는 ‘가치드림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 판로를 확대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 정책을 펼친 점도 인정받았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기관 역할이 중요하다”며 “하반기에도 상생·협력사업을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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