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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부산서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열린다

입력 : 2025-07-23 12:50:08 수정 : 2025-07-23 12:50:07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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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에서 주최하는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부산 유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은 150개국 1700개 도서관이 가입한 국제기구로, 매년 전 세계 도서관의 발전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를 개최하고 있다.

 

2006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개막식 장면. 부산시 제공

WLIC는 세계인의 지식과 문화가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행사로, 150개국 5000여명의 국립·도시 대표도서관 및 정보 전문가, 정책 결정자, 학자,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여 정보 접근과 지식공유, 도서관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적인 지식 교류의 장이다.

 

이번 부산 유치 결정으로 2006년 서울 개최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게 돼 국내외에 ‘도서관의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BDI자료에 따르면 WLIC 개최로 △추정지출액 64억6000만원, 생산유발액 220억3000만원, 부가가치유발액 98억7000만원, 소득유발액 41억8000만원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2026 WLIC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를 비롯한 부산지역 도서관 등에서 학술발표, 분과회의,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진행된다.

 

미래 도서관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성찰하고 협력하는 자리로 △디지털 전환 시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개방형 정보 열람(오픈 액세스)과 데이터 주권 △포용적 정보 접근과 정보격차 해소 등 전 지구적 의제를 ‘부산’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풀어갈 예정이다.

 

또 글로벌 참가자들에게 한류와 K콘텐츠 중심지 부산을 통해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도서관(책)과 도시, 사람이 연결되는 지식의 항구인 ‘부산’에서 내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도서관정보대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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