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하루 평균 611만명 이동… 내주 절정

79% 국내로… 이중 25% 동해안
국토부, 25일부터 특별교통대책

올해 여름휴가 기간 하루 평균 611만명이 이동하고 7월 마지막주에 가장 많은 사람이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휴가철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8월10일까지 17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22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출국하는 여행객들이 오가고 있다. 뉴시스

국토부는 대책기간 총 1억392만명, 일평균 61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평균 이동은 전년(597만명) 대비 2.4% 증가한 것이다. 이동할 때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1%로 가장 많고, 일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545만대로 예상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95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6.5%가 휴가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지는 국내 78.8%, 해외 21.2%였다. 휴가 출발 예정일은 26일부터 8월1일이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여행지는 24.9%가 응답한 동해안권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번 특별교통대책으로 설 명절 이후 일반국도 8개 구간(61.43㎞)을 신규 개통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53개 구간(261.12㎞)을 운영한다. 또한 고속·일반국도 219개 구간(2000.6㎞)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하여 집중 관리하고, 모바일 앱·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소통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은 평시 대비 각각 13.1%(4만4041회), 9.9%(256만석) 늘어난다.

백소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