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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 육사 후배들에게 "기회주의자 선배 닮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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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2 16:22:05 수정 : 2025-07-22 16:29:29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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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은 22일 육군사관학교 관계자들에게 “정치성향의 기회주의자인 육사 선배들을 절대 닮지 말라”고 당부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주요 지휘관들이 육사 출신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형기 육군사관학교장과 대화하는 이종찬 광복회장(왼쪽). 광복회 제공

광복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광복회를 방문한 소형기(육사 50기·소장) 육군사관학교 교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육사생도들은 국군의 계보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국군의 뿌리가 대한제국군-의병-독립군-광복군-국군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의 자료를 준비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육사 16기 출신으로 소령으로 예편했으며 육사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 “마음이 중요하다. 흉상이 정 필요없다면 이제는 없애도 좋다”면서 “위에서 시킨다고 맹목적으로 따를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알고 마음에서 우러나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 교장 등은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독립운동가 5인 흉상 존치와 독립운동가 이름이 붙은 독립전쟁영웅실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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