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연예인들의 항공기 탑승 정보를 빼돌려 판매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외국계 항공사 직원 A씨 등 3명을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외항사 직원 A씨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유명 연예인들의 항공기 탑승 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낸 뒤 돈을 받고 유통책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책은 이렇게 얻은 정보를 오픈채팅방이나 SNS 메시지를 통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월 A씨를, 3월엔 공범 2명을 차례로 검거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하이브는 지난 2023년 항공권 정보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연예인 항공권을 거래하는 SNS 계정을 확인한 뒤 유통책의 신원을 특정해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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