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최하영, 성악가 홍혜란·황수미·김태한 등이 우승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에 손꼽히는 이 클래식 경연 무대에 오르는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가 첫 내한공연을 연다.
22일 공연기획사 라보라에 따르면 9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열린다. 벨기에 클래식 음악의 상징적 명소인 ‘보자르 센터’ 상주 오케스트라인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는 브뤼셀 필과 번갈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상주 오케스트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2022년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에 취임한 안토니 헤르무스가 지휘대에 선다. 또 199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해 4위에 오른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협연자로 나선다. 뉴잉글랜드 음악원 러셀 셔먼의 제자였던 백혜선은 199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첫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자이기도 하다.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가 첫 한국 공연에서 연주할 곡은 모차르트의 ‘티토 황제의 자비’ 서곡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이다.

이들은 서울 공연 이후 안동예술의전당(25일), 경기아트센터(26일), 공주문예회관(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28일), 고양아람누리(30일)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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