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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하늘로 떠나보낸 母 생각에 눈물 “자책은 평생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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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2 09:01:59 수정 : 2025-07-22 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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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서장훈이 모친상을 떠올리며 뒤늦은 고백을 전했다.

 

지난 21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398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박승희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승희는 시아버지의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그는 “허벅지 쪽에 혹이 생겨서 검사했다가 전체 검진을 받았다”며 “그랬더니 폐 쪽에서도 발견돼 조직 검사도 하고 그러다가 수술 날짜를 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 좋은 소식을 들었을 때 저도 너무 놀랐고 시어머니는 식사도 거의 못 하셨다”며 “남편이 힘들어하니까 저라도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에 병간호를 자처했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시아버지의 연세는 72세로, 나이가 있다 보니 전신마취가 더욱 걱정이라고.

 

실제로 엄준태는 평소와 상반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부지런히 집안을 치우던 과거와 달리 힘없이 소파에 드러눕거나, 딸 규리의 애교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을 정도. 이에 출연진들 모두 “저럴 사람이 아닌데 무슨 일이 있냐”거나 “어디 아프냐”고 의아함을 표했다.

 

서장훈이 박승희 부부에게 조언을 건넸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박승희는 “저희가 아버님 병원도 다 알아봐서 예약을 하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대한 노력을 했음에도 엄준태는 ‘우리가 좀 더 잘했더라면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마음. 그는 “그냥 남 일인 줄만 알았지”라며 “내 가족에게 닥치니까 많이 놀랐다”고 자책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나도 어머니가 아프셨던 일이 생각난다”며 조심스럽게 이들을 위로했다. 그는 “그 자책은...평생 계속 되더라”며 “그러니 너무 먼저 할 필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살아가면서 계속될 자책이니까 미리 마음 아파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장훈은 지난해 5월,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온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내며 모친상을 치렀다. 이에 박승희 부부에게 ‘자책은 곧 일상이 되니 먼저 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을 건넨 것. 그는 결국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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