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식품·생필품 지원도
이번 집중호우 피해를 당한 주민을 위해 재계가 성금부터 생필품까지 전 영역에 걸쳐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는 기업들의 성금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8개 관계사가 30억원을, 현대차·포스코·한화그룹이 각각 20억원을 지원한다. 롯데는 10억원, 신세계그룹은 5억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비트코인 5개(약 8억원)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성금과는 별개로 회사 특성을 살린 서비스 기부도 이어졌다. 삼성은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 1000개와 거주용 천막 300개를 제공하고,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스마트폰 수리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오염 세탁물 처리를 위해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투입했고, 피해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주고, 수리 완료 후 무상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식품과 생필품 지원에 나섰다. 롯데유통군은 컵라면,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2000명분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충남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수건, 칫솔, 내의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세트 500가구분을, SPC그룹은 빵과 생수 1만개 이상을 전달했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도 생수와 간식류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품을 각각 4000여개, 1만2000여개를 지원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과 음료 5000개를, 농심은 라면과 생수 3000세트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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