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최초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사진)의 활약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상세히 조명했다.
NYT는 20일(현지시간) 손짓을 활용한 시각 언어인 수어를 통해 급부상하고 있는 빅오션의 활약을 다룬 기사를 게재했다. 빅오션은 청각장애인 찬연, PJ, 지석 세 멤버로 구성된 그룹으로, 장애인의 날인 지난해 4월20일 H.O.T.의 히트곡 ‘빛’을 리메이크하며 데뷔했다.
NYT는 빅오션이 데뷔 싱글을 발표한 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영어 가사와 미국 수어를 사용한 싱글을 발매했다고 소개했다. NYT는 그러면서 빅오션의 등장과 부상이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는 등 한국 청각장애인 공동체가 큰 진전을 이뤄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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