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美상무부 직원, 中서 출국금지 당해
미국 상무부 소속의 중국계 미국인이 중국 방문 중 출국금지를 당해 수개월간 귀국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미국 정부 관계자를 출국금지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하 특허상표청(USPTO) 소속 직원인 중국계 미국인 남성이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했다가 출국이 금지됐다. 가족을 만나러 쓰촨성 청두에 간 그는 도착하자마자 당국에 구금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와 관련해 해당 남성이 중국 입국 비자 신청서에 자신이 미국 정부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잠자는 왕자’ 20년 혼수상태 끝 사망
20년 전 혼수상태에 빠져 ‘잠자는 왕자’로 불렸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칼리드 빈 탈랄 왕자가 향년 36세로 사망했다고 사우디 매체 알아라비야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랫동안 병상을 지키며 알왈리드 왕자를 간호해온 아버지 칼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 왕자는 엑스(X)에서 “신의 뜻과 운명을 믿는 마음으로, 큰 슬픔과 비통함으로 사랑하는 아들 알왈리드 왕자를 애도한다”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2005년 16세 나이로 영국 런던의 사관학교에 다니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심각한 뇌출혈을 겪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러, 우크라에 드론공습 2000대로 늘릴 듯”
러시아가 연일 드론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최대 2000대의 드론을 동시에 투입하는 대규모 공습을 단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독일 국방부 산하 우크라이나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크리스티안 프로이딩 소장은 19일(현지시간) 분데스베어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2000대의 드론을 동시에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프로이딩 소장 발언은 러시아의 공습 규모가 현재보다 3배 이상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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