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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3호선 하남 교산지구까지 연장

입력 : 2025-07-22 06:00:00 수정 : 2025-07-21 19:22:03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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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승인

사업비 1조8356억…2032년 개통
도심·신도시에 정거장 6곳 신설
강남까지 70분서 40분으로 단축

서울지하철 3호선을 3기 신도시인 경기 하남 교산지구까지 연장하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구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의 기본계획을 22일 승인한다고 21일 밝혔다.

송파하남선은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철도노선으로,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835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송파하남선은 현재 운행되고 있는 3호선 ‘대화∼오금’ 구간을 하남시청역(서울 5호선 환승)까지 연장하는 총 길이 11.7㎞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기존 서울 도심과 하남 감일·교산 신도시를 경유한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1곳과 감일·교산지구 5곳 등 총 6곳에 정거장이 건설되고, 기존 3호선과 같은 종류의 전동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송파하남선이 개통되면 5호선 하남연장선과 미사대로∼올림픽대로에 의존하던 하남시의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서울 동부와 경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교통축으로 기능할 것으로 대광위는 기대했다.

특히 기존 도심과 2개 대규모 택지지구를 통과하는 노선의 특성상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하남교산에서 강남고속터미널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버스로 70분이 걸리지만 개통 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출퇴근 수요가 많은 양재∼교대∼고속터미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 5·8·9호선, 광역급행철도(GTX), 수서고속철도(SRT) 등과 연계돼 광역교통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된다.

김수상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최근 승인한 3기 신도시 관련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에 이어 송파하남선 기본계획이 승인되면서 3기 신도시 광역교통시설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었다”며 “2032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나서서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하여 버스, 도로 등 연계교통망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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